'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시한폭탄 앞 '죽음 위기'⋯시청률 최고 10.5%

▲tvN '100일의 거짓말' 9회 방송 화면.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
▲tvN '100일의 거짓말' 9회 방송 화면.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

'100일의 거짓말'에서 김유정이 박진영에게 이별을 앞두고 진심을 고백한 가운데,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위기에 휘말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9회는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7.4%, 최고 9.2%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연회를 무대로 구국단의 세 번째 거사가 진행됐다.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제거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작전이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리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앞서 김태웅(박진영 분)은 사토 신이치와 충돌한 뒤 혼란스러운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거리에서 일본 경찰에게 폭행당하는 조선인 소년들을 목격한 그는 분노했지만, 자신이 정무총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태도가 돌변하는 모습을 보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같은 시각 이가경(김유정 분)은 유소란(김현주 분)으로부터 미국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필립(이무생 분)의 도움으로 오랫동안 바라던 미국행이 성사됐지만, 김태웅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결전 당일, 이가경은 김태웅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송관 개통식 통역 업무를 맡게 됐다. 마지막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그는 “얼굴도 못 보고 가네. 엄마 찾아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김태웅의 책상에 전당표를 남겼다.

이후 연회장에 외신 기자 부부로 위장한 유소란과 유필립이 등장하면서 구국단의 작전이 본격화됐다. 이가경과 유소란은 사토 신이치의 집무실에 잠입해 폭탄을 조립했고, 유필립은 통역을 대신 맡아 주변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그러나 김태웅이 김승억(이기영 분), 김명남(박정연 분)과 함께 집무실을 찾으면서 첫 번째 위기가 닥쳤다. 이가경의 기지로 발각을 피한 구국단은 예정대로 연회장에 시한폭탄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총독부인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이유로 폭탄이 숨겨진 꽃 장식을 치우도록 지시하면서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이가경은 급히 폭탄을 회수해 연회장으로 향하던 대형 케이크에 옮겨 숨겼다.

폭발 예정 시각인 오후 6시 20분이 다가오던 순간, 총독이 김태웅에게 건배사 통역을 지시하면서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김태웅이 폭탄이 설치된 케이크 바로 옆에 서게 된 것이다. 이가경은 그의 안전을 걱정하며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로맨스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미국행을 앞둔 이가경이 전당표를 돌려주자 김태웅은 “나 같은 놈하곤 이제 조금도 얽히고 싶지 않아진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가경은 “좋아했어요. 김태웅이란 사람을요”라며 숨겨왔던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태웅은 “내 이름은 사토 히데오입니다. 김태웅이 아니라”라고 답하며 거리를 뒀다.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지 못한 채 이별의 순간에 가까워진 두 사람. 여기에 김태웅이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 앞에 놓이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100일의 거짓말' 10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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