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농지 법원 경매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나란히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전국적으로 법원 경매가 진행된 농지는 4천536건으로, 이 가운데 낙찰된 사례는 690건(낙찰률 15.2%)에 그쳤습니다.
낙찰된 사례들 가운데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평균 38.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지옥션이 2001년부터 매달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월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정부의 사상 첫 농지 전수 조사가 법원 경매 시장에도 농지의 거래 위축과 가격 하락 추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지옥션 이주현 전문위원은 "농지는 수요가 제한적인 시장"이라며 "매매 시장에서 매수세가 줄다 보니 경매 시장에서도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