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비교하고 1000만원 모의투자…플랫폼에 사활 거는 자산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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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ETF 홈페이지 갈무리]


자산운용사업계가 ETF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가상의 모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 활성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오늘(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ETF 플랫폼 'Fun ETF'는 구글 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10만회를 넘기고 있습니다.

Fun ETF는 '펀드 솔루션'이라는 플랫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공모펀드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었으나, ETF 중심으로 리뉴얼을 거치며 지난 2024년 8월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외 상장 ETF의 정보를 확인하고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해외 상장 ETF도 조회·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기준 1183개의 국내 상장 ETF뿐만 아니라 5700여개에 달하는 미국 상장 ETF 정보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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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테마' 기능을 통해 'ETF들의 수익률은 어떤지', '거래량이 급증하거나 자금 유입이 발생하고 있는 종목은 무엇인지' 등 매일 미국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ETF 비교' 기능을 통해 국내와 미국에 상장된 ETF 상품을 한번에 최대 5개까지 한 화면에서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포트래빗'이라는 월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월배당을 원하는 경우', '매매차익 비과세 상품을 원하는 경우' 등 월배당 투자 목적과 배당 성향에 따라 개인 맞춤형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수익률과 배당률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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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Fun ETF 신규 회원 및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Fun ETF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의 민족 5000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한투운용, '투자플러스' 출시…불 붙는 플랫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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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플러스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달 신규 플랫폼인 '투자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그간 자산운용업계 플랫폼은 사실상 Fun ETF가 유일했는데, 드디어 경쟁 구도가 갖춰진 셈입니다.

투자플러스도 국내 ETF 투자 상품 검색, 상품 정보 제공 및 비교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 플랫폼입니다.

차별점 중 하나는 바로 '투자 체험' 콘텐츠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 특정 시점에 상품에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수익률이 어떤지, 다른 투자를 선택했을 경우 결과는 어땠을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실제 시장의 결과를 비교해보며 다음 투자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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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000만원이라는 가상의 자금으로 상품을 담아보며 투자를 연습하는 '모의투자' 기능도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상품으로, 실전과 똑같은 화면에서 매매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해외 상장 ETF 등과 관련된 정보의 경우 추후 플랫폼 고도화 과정에서 추가 제공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으로 투자자 저변 확대"
ETF나 펀드 등 상품들은 증권사나 다른 금융사들을 통해 주로 판매가 이뤄지다보니, 그간 자산운용사는 개인 투자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같은 플랫폼 사업은 자산운용사로 하여금 개인 투자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투자자·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첫번째 목적은 투자자 저변 확대"라며, "투자자들이 금융 상품에 대해 조금 더 접하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사 ETF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금융 상품 투자로 이어지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업계는 플랫폼 등 고객의 투자 경험을 설계하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 간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플랫폼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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