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단에 선 최태원 "사회 문제 해결하는 이코노미 만들자"

(서울=뉴스1) =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가치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사회 문제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이코노미를 만들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2일 EBS '위대한 수업'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12~16일 EBS를 통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방영된 1강의 화두는 '사회문제를 경제가 해결할 수 있을까'였다.

최 회장은 자신의 오랜 지론인 '측정→보상→시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사회 문제의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을 이루면서 비용을 함께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갈등이 생기면 투쟁과 극한 대립이 발생한다"며 "지금 문제는 성장하는 시스템은 갖춰져 있는데 사회에 고비용이 생길 때 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스템이 없는 것이기에 이 부분이 작동하게끔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에 힘을 주며 "제일 중요한 건 내 삶이 이것을 통해 영위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문제 해결의 기초적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플라스틱 수거·선별 등을 하는 소셜벤처 수퍼빈의 예시를 들었다. 이 회사에 소셜 프로그레스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지원을 해왔더니 매출이 35% 상승하고, 약 18억원 규모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인센티브를 자극하면 열심히한다는 것의 예시가 여기에 있다"며 "사회성과 100을 만들면 30에 해당하는 부분을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약 10년 동안 비교하고 연구했더니, 인센티브를 주는 게 최소 3배 이상의 사회성과를 달성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사회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를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혁신이 일어난다"며 "결국 고비용 사회를 극복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화에 이어 AI 시대가 열리면서 (사회적 가치) 측정에서의 비용과 시간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줄고 있다"며 "사회 문제 해결에 국민 모두가 붙어서 한번 해볼만한 상황이다. 이렇게 가치의 극대화로 성장과 비용 절감이 주는 효과가 같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을 지금 새롭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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