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매체 즈보바는 11일 중국 갑급리그(2부) 26라운드 산시 유나이티드와 포산 난스의 경기에서 벌어진 보기 드문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경기는 산시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후반 초반 벌어진 황당한 장면이었다.
당시 산시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3분이었다. 산시가 포산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고 있었는데, 그라운드 안에는 정상적으로 플레이 중이던 공 외에 또 다른 공 하나가 들어와 있었다.
한 경기장에서 두 개의 공이 동시에 굴러다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믿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결국 두 개의 공이 모두 포산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쪽에서는 정상적인 공격을 통해 공이 골문을 향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경기와 관계없는 또 하나의 공까지 같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야말로 진풍경이었다.
물론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은 해당 상황 이후 경기를 중단했고 득점을 무효 처리했다. 또 경기와 관계없는 공을 건드린 포산의 외국인 선수 마메 은디아예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즈보바도 해당 장면을 두고 "살다 살다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고 표현했다.
한 팬은 "경기장에 공 두 개가 있는 건 드문 일이 아닐 수 있지만, 두 개가 모두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난생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또 다른 팬은 "심판도 황당했을 것 같다. 공이 두 개인 것을 보고 있었는데 두 공이 골문에 들어가고 나서야 경기를 멈췄다"며 웃었다.
심지어 "그럼 2점으로 쳐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