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는 게 진짜 이기는 길"

"대통령 친구 여러분이 韓 민주주의 지켜달라…우리는 빛의 전사들"

"원전 부담 국민이 감수하고 이익은 특정 기업 독점하는 특혜 신중해야"

이재명 대통령,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참관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2026.10.8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이성적이며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토론이 사라지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의 본질은 누가 더 많은 주권자의 공감과 동의를 받는가(에 있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의 말싸움에서 이긴다고 진짜 이기는 게 아니다.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는 경우는 너무 많다"며 "모두가 볼 수 있는 SNS 공간에서 폭언, 욕설, 비아냥, 반말, 멸칭, 가짜뉴스 유포 등을 하면 잠깐 시원할지 몰라도 지켜보는 심판인 국민 주권자의 눈에는 이미 패배"라고 했다.

이어 "진실에 기초해 예의를 갖추고 품격있게, 요사이 유행하는 말로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며 지적하는 것이 진짜로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친구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토론으로 깨끗한 공론의 장,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며 "우리는 12·3 내란을 이겨내고 빛의 혁명을 이뤄낸, 그리고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빛의 전사들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사용한 '좌아하게'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우아하다'라는 단어의 '우'를 좌(左)로 바꾼 것이다.

이날 앞서 올린 X 글에서 이 대통령은 '좌아하게'라는 단어 사용에 관한 보수 야권의 비판에 "장난스러운 말장난(언어유희)의 하나"라며 "엄중·진지·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 진지'도 경계하자"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또 다른 X 글에서는 정부가 원자력 기반 전력직접구매(PPA) 제도 도입에 반대 방침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원전의 위험과 사회적 부담은 국민이 감수하고, 그 이익만 특정 업종의 특정 대기업 몇 곳이 독점하는 이례적 특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업체 한 곳에 특혜를 허용하면 다른 업체들도 나설 것이고, 나중에는 다른 업종의 다른 업체들도 다 요구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

조회 760 스크랩 0 공유 0
댓글 7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 리스트
  • Skitagi03
    2026.10.1122:17
    대놓고 좌로 간다고 자랑질이네. 그런데 정치의 본질은 유권자의표를 얻는데 있다고? 그래서 동의와 공감을 받으려고 막퍼주기 전략을 쓰고 있구나.그러다가 아무리 표 많이 받아도 나라 말아 먹으면 먼 소용이겠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란다. 또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이성적이며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지금 국회에서 자행되는 민주당의 힘으로 몰아부치기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그런 것을 조목조목 설명해주면 좋겠다. 이재명은 말로 할때와 실제로 행동은 너무나도 다른데 일치되면 좋겠다.
    • Gumiro David Lee#EC4W
      2026.10.1200:36
      죄멍과 더불당은 국민과 나라의 미래가 1도 없는 악의 집단이라 생각한다
  • KRBAV2W#dtdfㅊㅈ.
    2026.10.1122:54
    말따로.행동따로.우린안믿고싶다.입만열면.입벌구
  • 강재성#z9i5
    2026.10.1123:07
    Amen 대통령이신 이재명님을 지멋대로 막ㅇ까불고있는데. 제자리로 돌려보시면 그분의 통치 철학을 잘 보실수있을것이오나. 색안경 ? 붉은이ㅡㄴ경을 쓰고보면 그렇게 보일수 밖에. 참 불쌍한분이시군요 그러시다가 제대로 거ㄹ리면. 집안 족속이 폭싹 亡할꺼에요. 삶!에는 줄!을 잘서야 하는데 어앙진창속에빠져서 평생 벗어나지 못할 여러분들 보면 참 한 한 한심 하고. 결국은 비참한종말이 기다리고 있다카이 사람답게들 사시오 아멘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 우리나라. 하나님이보우 하사 우리나리ㅡ만 세 만만세 특별히 충청도 분들에게 배우시오 하나로
    전체 댓글 보러가기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