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동선 추적…신원 파악·검거에 수사력 집중

(나주=연합뉴스)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한 주택에서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주택에서는 결박된 상태의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26.10.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나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남광주 나주에서 발생한 '부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전거와 피해자 차량을 번갈아 이용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나주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의 피살 사건 용의자는 범행 전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모습은 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에도 담겼는데, 범행 후에는 타고 온 자전거를 피해자 소유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일정 거리를 이동한 후에도 화물차를 수풀에 세워둔 뒤 적재함에 있던 자전거를 다시 타고 도주했고, 자전거마저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이 이용한 이동 수단을 범행 현장에 그대로 남겨두지 않은 데다가 도주 과정에서도 수단을 번갈아 가며 이용한 셈이다.
전날 오후 7시 49분께 이 주택에서는 옷으로 발이 묶인 60대 부부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남편에게서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처도 확인됐지만,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도주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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