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넘는 '장수' 어르신 4년새 33% 늘어 9천명 육박

여성이 남성의 5배…인구 대비 전남 고흥 가장 많아

탑골공원에서 도시락을 기다리는 노인들
[촬영 최원정]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내 100세 이상 노인이 최근 4년 새 33% 가까이 늘어 9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은 7천200여명으로 전체의 80%를 웃돌았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데이터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21년 6천563명에서 지난해 8천701명으로 32.6% 증가했다.

작년 기준으로 100세 이상 남성은 1천459명, 여성은 7천242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5배에 가까웠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국에서 전남 고흥군이 86.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경북 영양군 84명, 경북 봉화군 83.1명, 경남 하동군 76.2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 북구(4.7명)였다. 울산 중구(5.5명), 경기 화성시(6.9명), 서울 관악구(7.5명), 경남 김해시(8.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누리고 계시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100세 이상 어르신이 9천명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르신이 빈곤과 돌봄 부담을 겪고 있는 만큼 노후 소득 보장과 돌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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