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9∼26도·낮 25∼33도…곳곳에 비·소나기, 아침 짙은 안개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날씨가 점차 가을로 접어드는 2일 강원 철원군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2026.9.2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길었던 더위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2일 오후 4시 현재 전남과 경남, 제주해안 쪽을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기상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요일인 3일에는 아직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전남·경남·제주해안 등만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우리나라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인 상황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이에 동풍이 불어들면서 늦더위가 수그러드는 것이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의 경우 19∼26도로 예년 이맘때 아침 기온(17∼22도)보다는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평년기온(26∼30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그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22도와 31도, 인천·대전 21도와 30도, 광주 23도와 33도, 대구·울산 23도와 29도, 부산 24도와 31도로 한낮에도 기온이 30도대 초반일 것으로 보인다.
3일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에 오전부터 밤까지, 부산·울산·경남동부내륙에 오전에서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10∼40㎜,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부산·울산·경남동부내륙·제주 5∼20㎜, 강원동해안·산지 5∼10㎜이다.
3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충북남부와 호남, 경상내륙에는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 강수량은 광주·전남·경남내륙 5∼40㎜, 전북동부·대구·경북내륙 5∼30㎜, 충북남부 5∼20㎜ 정도겠다.
경기남부와 세종, 충남내륙, 충북에 3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서울 뺀 나머지 수도권과 충남, 강원내륙, 남부지방 내륙지역은 가시거리 1㎞ 미만 안개로 덮이겠다. 강원산지는 동풍에 실려 낮은 고도로 구름이 유입되며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기도 하겠다.
제주에 3일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경우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3일 오전, 제주남쪽안쪽먼바다에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70㎞(9∼20㎧)로 세게 불고 물결이 2.0∼3.5m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