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경제뉴스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보다 정교하게 포착할 새로운 뉴스심리지수(신NSI)를 개발하고 이번달부터 실험적 통계로 공표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뉴스가 매일 6천여건이 생산되면서 산출물이 폭증한 가운데 챗GPT 등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뉴스심리지수 산출 체계를 개선할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한은은 지난 2022년 활용된 기존 NSI를 개선한 신NSI를 매주 월요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수록하고 실시간 경기 모니터링, 경제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NSI는 기존 NSI와 유사한 경제심리를 포착하면서 서베이 기반 공식 심리지표와의 선행성은 강화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신NSI는 소비자심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와는 1개월 선행 시차에서, 기업심리지수와는 2개월 선행 시차에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기존NSI에 비해 선행성이 더 강화됐다고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뉴스심리지수는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100 보다 크면 뉴스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스심리가 개선되면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빠른 기간 내(1개월 이내) 소비가 증가하였다가, 소비 증가 효과가 소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의 경우, 뉴스심리 개선으로 인한 투자 확대의 파급 시차와 지속기간(7-8개월)이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신NSI는 기존 NSI는 물론 소비자심리지수보다 경기판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경기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공표시차로 인해 실물지표가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모니터링 지표로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바뀐 신NSI는 기존 NSI와 달리 국내 경제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기사만을 선별해 감성 분석에 활용합니다.
국내 경제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기사만을 선별해 산출된 지수가 실제 경제활동과 연관된 심리를 포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선별된 기사의 시점을 현재와 미래로 분류해 시점별 경제심리도 산출할 수 있습니다.
또, 감성 분석에 사용되는 문장 표본 수를 기존 1만개에서 2만개로 확대하고 한국어에 특화된 사전학습 언어모형을 고도화했습니다.
최병재 경제통계1국 통계연구팀장은 "언어모형을 활용한 신NSI는 경제뉴스에 내재된 심리를 보다 정교하게 추출함으로써 공식 심리지표에 대한 선행성과 실물 경제활동에 대한 정보력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