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소방 대응 1단계 해제…침수 폐기물 수거·섬 지역 복구 계속

(거제=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침수 피해 상가 일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물에 젖은 물품과 폐기물을 옮기며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26.8.21 ymp@yna.co.kr
(거제·통영=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피해 발생 엿새째인 22일 전국 각지의 의용소방대원들까지 가세해 주말에도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이어진다.
경남도와 거제·통영시 등에 따르면 이날 피해지역에서는 침수 주택 정리와 토사·잔해물 제거, 도로 등 공공시설 응급 복구 작업이 계속된다.
거제소방서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호우 피해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거제에서 대규모 배수가 필요한 곳은 공장 등 2곳으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중 배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관계 기관과 복구 인력은 침수 잔해물 처리 등 후속 복구에 집중한다.

(거제=연합뉴스)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 주택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권역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8.21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구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용소방대원들도 힘을 보탠다.
전날 전남지역 의용소방대원 45명이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이날 대전·세종·경북·창원·전북·광주지역 의용소방대원 307명이 거제 피해 현장을 찾아 잔해물 제거와 환경 정비 등을 돕는다.
경남지역 의용소방대원 240명도 거제와 통영에서 복구 작업에 참여한다.
거제에서는 침수지역에 쌓인 수해 폐기물 수거 작업도 이어진다.
거제시는 오는 29일까지 수해 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집게차와 5t 암롤트럭으로 구성된 6개 집중수거반을 피해지역에 배치한다.
집중수거반은 침수된 가전제품과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을 수거해 피해지역 환경을 정비한다.
통영에서도 육지와 섬 지역을 가리지 않고 복구 작업이 계속된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산도 일대에서 수해복구 대민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산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지만 섬 지역 특성상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복구가 더딘 상황이다.
통영시는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현장별 복구 수요를 파악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 생활안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89t급 해양환경정화선 '아라호' 등을 투입해 섬 지역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복구 장비도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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