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요약 -
1973년생 최재영 선수는 중학교 체육 시간 축구를 하던 중 유인봉 교사의 눈에 띄어 복싱에 입문했고 뛰어난 스텝과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남 대표로 선발되었으나 전국체전 4강을 앞두고 감량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아쉽게 기권했습니다 이후 1991년 국가대표 동메달획득과 체육부 장관기 대회 우승을 달성했으나 심각한 오른손목 습관성 골절 부상을 입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역전패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1995년 대통령배 결승전 전날에는 감독의 폭행 사건을 수습하느라 밤을 지새운 뒤 세컨도 없이 출전해 고막이 터지는 부상 속에서 2점 차로 안타깝게 패했고 이후 학연 문제로 국가대표 선발에서 배제되는 등 연이은 불운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선수 은퇴 후 경남대 감독을 거쳐 대한복싱협회 행정가와 해설가로 변신하여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등 한국 복싱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저의 생각 -
기사를 읽으며 탁월한 재능을 갖추었음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악재들이 겹친 그의 복싱 인생에 깊은 탄식이 나왔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찾아온 교통사고, 치명적인 손목 부상, 그리고 지도자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억울한 경기 진행까지 한 사람에게 이토록 혹독한 불운이 몰아칠 수 있는지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진짜 대단한 점은 그 불운 앞에서 보여준 최재영이라는 인물의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오른손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악바리 정신으로 장관기 우승을 쥐어짜 냈고 링을 내려온 뒤에도 복싱을 원망하기보다 행정가로서 한국 복싱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습니다 링 위에서는 비운의 선수였을지 몰라도 삶이라는 사각의 링에서는 그 누구보다 빛나는 진정한 챔피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 분을 알게 되서 좋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