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잠을 자고 있던 북극곰을 선박의 뱃고동으로 일부러 깨운 사람이 5만 노르웨이 크로네, 우리 돈 약 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고 합니다.
선박에 있던 사람들이 육지에서 잠든 북극곰을 발견했고, 그중 한 사람이 뱃고동을 울려 곰을 깨웠다고 하는데요. 잠에서 깬 북극곰은 결국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스발바르에서는 북극곰을 불필요하게 방해하거나 유인·추적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북극곰은 1972년부터 보호종으로 지정됐고, 2015년 조사 기준 스발바르 제도에는 약 26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1. 스발바르에서 북극곰을 엄격히 보호하는 3가지 이유
① 북극곰에게 '에너지 소모'는 곧 생존 문제
-
북극곰은 기후변화로 바다 얼음(해빙)이 녹아 물범 사냥터가 줄어들면서 심각한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잠을 자며 체력을 보존하는 중에 인간의 장난(뱃고동 소리)으로 갑자기 깨어나 도망치게 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발생해 치명적인 생존 위협으로 이어집니다.
② 경계심이 풀린 북극곰과의 충돌 방지 (인간의 안전)
-
놀라서 깬 북극곰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이 급증합니다.
-
스발바르 제도에서는 주민 수(약 2,500명)보다 북극곰 개체 수가 많거나 비슷한 환경이므로, 곰을 자극해 공격성을 유발하는 행위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③ 극소수 보호종 지키기
-
스발바르 육지 및 연안에 주로 거주하는 북극곰은 2015년 조사 기준 약 26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1973년 국제 북극곰 보호협정 체결 이후 엄격히 보호되는 멸종위기종인 만큼, 개체 하나하나에 대한 자극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2. 스발바르의 강력한 환경법과 안전 거리 규정
스발바르 환경보호법은 북극곰을 '불필요하게 방해, 추적, 유인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합니다.
-
최소 접근 거리 법제화: 2025년부터는 관광객과 선박이 북극곰과 최소 30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번식기인 3~6월에는 최소 500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
선제적 후퇴 의무: 북극곰이 접근해 오면 사람이 먼저 물러나야 하며,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기 위해 다가가는 것은 즉시 과태료 대상입니다.
3. 국내외 야생동물 자극·방해 처벌 유사 사례
인간의 호기심이나 욕심으로 야생동물을 자극했다가 처벌받은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바이슨 및 곰 접근): 옐로스톤에서는 야생 바이슨(들소)이나 곰에게 100야드(약 91m)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들소에게 다가갔다가 공격당해 중상을 입거나,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벌금형 및 국립공원 출입 금지 처분을 받는 관광객이 매년 발생합니다.
-
미국 하와이 (바다거북·바다표범 스킨십): 멸종위기종인 녹색바다거북이나 하와이안 monk seal(바다표범)을 만지거나 근처에서 셀카를 찍으면 하와이 주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약 6,500만 원)의 벌금과 실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한국 제주도 (남방돌고래 접근 제한): 제주 연안에서 남방돌고래를 구경하기 위해 선박이 50m 이내로 바짝 접근하거나 돌고래의 이동 경로를 막아서면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처음 제목만 보면 “잠자는 곰 한번 깨웠다고 750만원이나?” 싶을 수도 있는데, 기사 내용을 보니까 오히려 왜 굳이 깨웠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 BEST말리부
- #eRhE
- #Chloe
- lana작성자
- 마마스#AESB
- 지한지한
- 한우#RFN4
- 지수
- 호식이삼
- 라니#bH6I
- 맑음#A2Ap
- 이응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