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등 개인위생 실천 중요…"의심 증상 땐 즉시 진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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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시는 여름철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전지역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수족구병 유사 증상자를 포함한 환자 비율(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보다 약 2배 늘었다.
특히 7월 첫째 주에는 0∼6세 영유아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68.3명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발열과 함께 손·발·입안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침과 콧물, 물집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오염된 장난감, 문손잡이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고 시는 설명한다.
대부분 7∼10일 정도 뒤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구토·경련·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저귀 교체·배변 후 손 씻기, 장난감과 공동 사용 물품 소독,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염력이 높은 발병 후 1주일 동안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전시는 강조했다.
김기환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최근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각 가정과 보육시설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