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1일 오전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께 화재 발생 61시간 만에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인 초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6.7.21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소방 당국이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초기 진화한 데 이어 화재 발생일인 지난 18일 내려졌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일부 해제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일부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지역에서 동원됐던 고가·굴절차 등 장비 24대가 철수했다.
다만 서울(6대), 경기남부(9대), 경기북부(6대), 중앙구조본부(9대) 등 다른 지역에서 동원된 장비들은 그대로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 당국은 앞서 화재 발생일인 지난 18일 오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현재 대응 2단계 경보령은 유지하면서 완전 진화를 위해 화재 진압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화재 현장에서 구조 안전 진단을 벌인 결과 안전이 확인된 물류센터 6층 이하 램프구간(화물차 진출입로)에서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해 61시간 만인 20일 오후 8시 초기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불을 완전히 끈 뒤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자는 "현재 램프구간 5∼6층에서 물류센터 쪽으로 방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고가·굴절차를 이용한 진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열화상카메라로 내부 온도를 측정하면서 특이사항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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