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9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343타수 104안타) 33타점 48득점, 5홈런, 2루타 21개, 3루타 3개, 14볼넷 36삼진, 6도루(0실패), 출루율 0.335, 장타율 0.426, OPS(출루율+장타율) 0.761이 됐다.
시애틀을 상대로 한 이정후의 후반기 첫 시리즈였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한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전날(19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 그리고 이날 이틀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의 멋진 수비는 1회말에 나왔다. 2사 1루 상황. 랜디 아로사레나의 짧은 안타성 타구를 향해 이정후가 전력 질주를 펼친 뒤 달려들었고, 무릎을 굽힌 채 슬라이딩(벤트 래그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이며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이정후. 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샌프란시스코가 3-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시애틀의 우완 불펜 에두아르드 바자르도를 상대, 2구째 몸쪽 높은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포물선을 그리며 뜬 타구가 절묘하게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며 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시애틀에 3-6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42승 57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시애틀은 50승 50패로 5할 승률에 복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