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비가 내리고 우리 시장에도 비가 내립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양대 지수는 다시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장도 날씨처럼 조금은 어둡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이 공개한 오픈소스 모델 키미 K3발 쇼크에 국내 AI 주가 얼만큼 충격을 받을지,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심을 얼마나 위축시킬 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이번 주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국내증시 양대 지수는 또다시 고꾸라졌습니다.
양 시장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었는데요.
코스피는 6.4% 급락하며 다시 7000선을 반납했습니다.
6820.60포인트 코스닥도 4.5% 내려 791선으로 800선을 하회했습니다.
아직 반도체 이익 관련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노이즈들이 계속되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8.77% , 코스닥이 5.44% 떨어졌습니다.
수급적으로는 메이저 수급 주체의 팔자세가 강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4000억 원 가까이 팔아냈고, 기관도 2조 4000억 원 가까운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3조 7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흐름도 대동소이했습니다.
외국인이 29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기간도 1553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4200억 원 가까운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이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8.8%, SK하이닉스가 11.6% 나 빠졌습니다.
삼성전기도 10% 가까이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HLB 한 종목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들엔 비가 내렸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이 20% 넘게 급락했고, 주성엔지니어링도 10% 넘는 약세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4원 30전 내린 1480원 4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환율은 17일 1478원 50전으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다시 커지며 환율 1480원을 웃돌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 환율 1487원 50전 기록했습니다.
오늘 국내증시가 시험대에 오릅니다.
일단 오늘 뉴욕증시를 강타했던 문샷 쇼크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1차 변수고 이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고점론을 극복하고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될지가 2차 변수가 되겠습니다.
매크로 지표로는 오는 목요일 우리나라 2분기 GDP 속보치 확인하셔야겠고요.
유럽 ECB 기준금리 결정도 주목됩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알파벳과 테슬라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실적들 확인하셔야겠고, 우리 시장에서는 수요일 LG디스플레이, OCI, 유니드를 시작하면서 목요일 OCI홀딩스, KB금융, 신한지주, 두산밥캣 금요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애국테마주가 강했는데요.
오늘도 해당 테마는 긍정적인 분위기 이어갈 수 있을 지 확인하시죠.
문샷 AI 쇼크에 반도체주가 얼마나 타격을 받을지 이제는 코스피, 코스닥이 글로벌 증시 선행 지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PER이 금융위기 저점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코스피 저점은 어딜지, 장중에 변동성 커질 수 있으니 개장 이후에 바뀌는 분위기 면밀히 살펴보셔야겠고요.
신중하게 접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오늘 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