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뉴욕증시, AI 반도체주 차익실현에 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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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마켓 브리핑' - 한지원



지난 주 뉴욕증시는 AI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AI 산업의 성장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우려와 함께, 향후 설비투자 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진 건데요.

시장에서는 과거에 딥시크의 등장 당시와 비슷한 긴장감도 감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큰 변동성을 겪었던 만큼, 새로운 AI 모델 경쟁이 시장 판도를 바꿀 가능성에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지난 주 뉴욕증시 마감 지수 짚어보시죠.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로 나스닥지수는 1.4%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7%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1.01% 하락했습니다.

주간 흐름도 체크해 볼까요.

마찬가지로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주가 힘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TSMC의 역대급 실적과 함께, 그 외 기업들의 실적과 수요가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성장 속도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지수 살펴보시면 다우존스 지수 0.93%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2.9%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1.55% 하락했습니다.

유가 국제유가는 중동에서 커진 긴장감에 다시금 상승했습니다.

미군에서 전사자가 나오면서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이 미국을 보복 타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는데요.

미국은 이란을 8일째 공습한 가운데 기반 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확장했고요.

미국이 이스라엘에 수십 대의 공중급유기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WTI는 일주일간 15% 넘게 상승하면서 82.47달러에 마감을 지었고요.

브렌트유 역시 15.95% 상승하면서 88.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값도 체크해 볼까요.

금값은 완만히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했습니다.

통상 전쟁 이슈는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가격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금시세의 추가 상승 동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서 반등을 하긴 했습니다만, 주간 수익률은 2.2% 하락했습니다.

시총 1위 ~5위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주 중 애플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의 중심에는 중국의 AI 개발업체 '문샷'이 있었는데요.

문샷의 신형 AI 모델이 일부 분야에서 미국 경쟁업체들을 앞지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투매 대상이 된 겁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2.21%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빅테크 업체, 반도체주들의 하락이 짙은 가운데, 애플만 웃었습니다.

그동안 AI 투자에 뒤처지던 애플은 장중 한때 시총 1위를 되찾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주가 0.14% 상승했습니다.

또 알파벳의 주가에는 구글이 제미나이 AI 모델 출시를 미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번주에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전반적인 AI 투자심리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알파벳 주가 2.17%, 마이크로소프트 1.82%, 아마존 1.06%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10위 시총 6위부터 살펴보시죠.

메타는 앤트로픽과 2년간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자원 공급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주, 전반적인 투매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메타의 주가 2.79% 빠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초대형 로켓 발사를 중단하면서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완전히 내려간 흐름을 보였습니다.

스페이스X의 주가 5.43%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위에 자리한 일라이릴리만 상승불을 켰습니다.

바로 인수계약 소식 때문인데요.

정신건강 치료제 개발사죠.

아타이베클리를 최대 38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5조6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원래 이 회사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나 ‘마운자로’ 등으로 유명했는데요.

비만치료제 열풍 속에, 최근 들어서는 신약 개발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주가는 0.85%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채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 상승에도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지난 주간 국채 수익률 살펴보시면, 30년물 수익률은 5.073%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연준 정책 기대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183%로 0.027%포인트 상승했는데요.

따라서 유가가 당일 금리를 끌어올렸다고 해석하기보다는 향후 물가와 통화정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이달 들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다시 격화된 미국과 이란간 충돌양상에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소비심리 회복세도 오래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4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51.0)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월 4.6%에서 이달 4.2%로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과 같은 3.3%를 유지했습니다.

산업생산지수 미국의 올해 6월 산업생산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6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지난 5월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산업생산의 핵심인 제조업 생산은 6월에 보합 수준을 기록했고요.

제조업 중에서 광업 생산지수와 유틸리티 생산지수 모두 0.4% 상승했습니다.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에 피로감이 커지면서, 투자 중심축이 다시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외 증시 전반에 퍼져 있음에도, 지난주 서학개미들의 자금은 반도체주로 향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첫날, 서학개미들은 해당 종목을 3천억 원어치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주 동안 SK하이닉스 ADR에는 매도 물량이 극도로 제한된 상태에서 매수 결제만 폭발적으로 누적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순매수 1위는 SOXL이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반도체주가 지난해 4월 관세 충격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고점대비 20% 떨어지며 약세장에 돌입했는데요.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반도체 반등에 대한 강한 베팅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KORU 역시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무서운 변동성과 함께 7천선마저 붕괴됐는데요.

단기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과 함께, 강한 기술적 반등을 확신한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다만 미국의 기존 메모리 반도체주 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론은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샌디스크는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금요일 뜨거웠던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넷플릭스가 하루 만에 7% 넘게 빠지며 52주 최저치로 주저앉았습니다.

회사는 실망스러운 매출을 발표하고, 반기마다 내놓던 '시청 데이터 보고서'를 내년부터 연 1회로 줄이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시장은 성장성을 증명하는 '참여도'가 흔들리는 시점에, 관련 데이터 공개를 줄이는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하향소식까지 이어지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중국 AI스타트업 '문샷AI'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고성능 AI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인 중국산 AI모델을 더 많이 채택할 경우, 미국 AI기업에 대한 투자와 빅테크의 설비투자가 줄어들어, 결국 AI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장초반 낙폭은 줄이며 마감했지만, 샌디스크는 4%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서도,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1.13%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부상하고 있는만큼, 외신들은 한국 증시가 공휴일로 휴장하면서, SK하이닉스 ADR이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는데요.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본주가 밤사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걱정하지 않고 ADR을 저가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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