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뿐만 아니라 정부는 치솟는 먹거리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3500억 원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에도 나섰습니다.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달걀과 고등어 등은 수입을 더 확대해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개짜리 계란 한 묶음 가격이 5천 원이 넘습니다.
1년 전보다 40%나 폭등한 수준입니다.
수입 고등어도 30% 닭고기 20% 여름대표 과일 수박도 9% 비싸졌습니다.
[박옥자 / 주부 : (반찬을) 많이 할거 조금 해서 먹고. 그전에는 자식들도 막 해서 싸주고 했는데 지금은 못해줘. 비싸니까.]
[김유겸 / 대학생 : (계란) 서른 개 들어있는 거 샀었다면 요즘엔 아무래도 물가가 좀 올랐으니까. 더 적게 들어있는 걸로 산다든지 그런 식으로 구매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장을 봐서 해 먹는 것도 부담이지만 밖에서 사 먹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복날이 오기도 전에 삼계탕 1인분 가격(서울 평균)이 1만 8천 원을 넘겼고 냉면과 칼국수 한 그릇도 1만 원 한 장으론 사 먹기 힘듭니다.
전방위 물가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주요 식품 수입과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2개 농축수산물에 한정해 한 명당 1만 원 할인을 지원하던 것을 최대 전 품목 3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계란의 경우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수입량을 6배 확대해 마트뿐 아니라 소상공인 빵집 등에도 공급합니다.
또 노르웨이산 고등어 2천 톤을 들여와 마른김 등과 함께 수산물 할인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20% 할인받는 농할 상품권은 명절에만 풀던 것에서 매달, 최대 2배 수준으로 발행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