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포수 마지막 해인데' 롯데 유강남, 이틀 만에 다시 2군행... '야구 없는 월요일' 6명 1군 말소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왼쪽)이 5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80억원 포수' 유강남(34·롯데 자이언츠)이 1군 콜업 사흘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KBO는 프로야구가 진행되지 않은 15일 각 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명단을 공개했다. 유강남을 비롯해 이서준과 이호준(롯데), 키움 히어로즈 투수 윤석원과 내야수 김태진, KT 위즈 포수 강현우까지 총 6명이 2군으로 향했다.

유강남은 2023시즌을 마치고 4년 총액 80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타율 0.261 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림세를 탔다.

2024년 타율 0.191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유강남은 지난해 110경기 타율 0.274 5홈런 38타점 35득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383,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다시 부침을 겪고 있다. 45경기에서 타율 0.233 3홈런 7타점 8득점, OPS 0.635를 기록하고 있고 포수로도 손성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롯데 유강남이 3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지난 3일 처음 2군으로 향했던 유강남은 정확히 열흘을 채운 뒤 13일 복귀해 LG 트윈스전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14일 LG전엔 9회초 대타로 나서 공 4개 만에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시 2군행을 통보 받으며 고개를 떨구게 됐다.

유강남의 말소로 생긴 로스터 한 자리는 한동희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 여파로 2군으로 향했던 한동희는 지난 13일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15일 상무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몸 상태가 잘 준비됐음을 알렸다.

키움에선 왼쪽 어깨에 불편감을 나타냈던 윤석원이 2군으로 향했다. 16일 추가 검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에선 강현우를 1군에서 제외했는데 지난해 신인왕이자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현민이 퓨처스에서 경기에 나서며 조율을 마쳐 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 안현민이 3월 29일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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