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5일 "쿠보가 경기 후 휠체어로 이동했지만, 스스로 걸어서 숙소로 들어갔다. 본인도 상태를 지켜보겠다며 큰 부상이 아님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하지만 일본은 선발 출전한 쿠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쿠보는 188cm 장신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어 쿠보가 피치 밖으로 넘어졌고, 왼쪽 무릎을 강하게 부딪혔다. 이후 쿠보는 가볍게 뛰며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결국 교체를 요청하며 터치라인 부근에 주저앉았다.
매체는 "벤치에서 얼음 찜질을 하던 쿠보의 표정은 어둡지만은 않았다. 동점골 발판을 마련한 코키 오가와가 다가오자 오른쪽 다리로만 서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쿠보가 스스로 걷긴 했는데 가벼운 부상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쿠보는 외국인 기자의 우려 섞인 질문에도 스페인어로 "문제없다. 어디선가 걸려 넘어졌다.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DAZN은 "쿠보가 왼쪽 무릎을 아끼면서 스스로 계단을 올랐고, 관중석의 부모님과 남동생과 웃으며 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쿠보는 전세기를 타고 베이스캠프인 내슈빌로 복귀했다. 그는 오른쪽 다리만 이용해 버스에서 내렸지만, 숙소에는 스스로 걸어 들어갔다"며 쿠보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