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곳곳 북적…"지역 위해 일했으면"·"일자리 만들어주길"
투표 순조롭게 진행…일부 유권자 투표소 잘못 찾아 발길 돌리기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6.6.3 psik@yna.co.kr
(대구·경북=연합뉴스) 김선형 윤관식 박세진 황수빈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대구와 경북 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6시께,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일찌감치 투표하러 온 시민 50여명이 몰리며 긴 대기 줄이 생겼다.
이들은 차분히 순서를 기다렸다가 안내에 따라 차례로 투표소로 입장했다.
투표사무관들은 오전부터 시민들이 몰리며 손이 바빠졌다.
이들은 신분증과 명부를 보며 투표소에 맞게 찾아왔는지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은 투표소를 잘못 찾아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한 유권자는 "이번에 꼭 투표하고 싶어 오전 5시 40분부터 기다렸다"며 "매년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율을 높이고자 왔다"고 말했다.
다른 60대 유권자도 "큰 애가 대학생인데 벌써 서울 갈 생각을 한다"며 "내 자식이 대구에서 일하고 살 수 있도록 지역을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했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6.6.3 psik@yna.co.kr
이날 서구 내당 2·3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도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 투표소를 찾은 시민은 대부분 중장년으로 등산복과 같은 편한 차림이었다.
이들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승용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타고 삼삼오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다.
김모(68)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해 투표소에 왔다"며 "어떤 후보가 지역을 잘 살게 해줄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다른 50대 유권자도 "오늘 뽑히게 될 대구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고된 삶을 편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전 내내 대구 지역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는 시민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구 투표사무원 신모(30대)씨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의 투표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아침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많은 분이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예천=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3일 오전 경북 예천군 호명읍 늘품 복지센터에 마련된 호명읍 제1투표소를 유권자들이 오가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 sunhyung@yna.co.kr
경북 안동과 예천 지역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안동시 용상동 제4투표소가 마련된 정거리경로당에는 출근 전 투표를 마치려는 시민들과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투표 사무원 정유리(37)씨는 "투표 시작 직후부터 유권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혼잡할 정도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투표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동은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27.25%로 전국 평균인 23.51%를 웃돌 정도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지역 발전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기대하며 한 표를 행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예천군 호명읍 제1투표소인 늘품복지센터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들과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고, 선거사무원들은 질서 유지를 도우며 원활한 투표 진행에 나섰다.
박모(65)씨는 "오전에 대구에 모임이 있어 아침 일찍 투표하러 왔다"며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사고 없이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며 "마감 시간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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