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4.9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기아는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9년께 미국 생산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해외에서 열린 기업설명회(NDR)에서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2028년) 우선 투입된 뒤 약 1년 후 당사 조지아 공장에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1∼2년은 미국 공장에 대량 배치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작업자에게 힘들고 가혹한 공정에 우선 투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공정에서 아틀라스 활용이 입증되면 완성차의 공장 레이아웃이 글로벌하게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공장으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4족 보행로봇) '스팟'은 이미 국내 사업장에서 품질 스캔과 안전, 보안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 중"이라며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2029년께 자체 레벨2++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이전까지는 외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과 관련해선 "알루미늄, 귀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에 약 6천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볼륨 확대로 상쇄할 수 있고 현재 조달에 차질이 나고 있는 원재료 품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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