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자율주행 아니고 운전자 보조일 뿐이에요. ACC 맹신 말고 전방주시랑 속도 줄이기는 기본으로 지켰으면 해요.
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는 자율주행운전이 아닙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일명 우리가 ‘크루즈 기능’이라고 부르는
‘적응형 주행 제어’를 켜고 고속도로를 처음 달렸을 때
“테크놀로지아~”라는 감탄하는 중동 부자 밈이 생각날 정도로 신세계였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ACC는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속도를 유지해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는 기능이지만
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상황이나 도로공사나 교통사고 처리 현장에서는
전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마치 자율주행모드처럼 생각하고
운전 중 졸음운전을 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며 딴짓을 하는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사례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점점 쌓여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맹신 교통사고를 보며
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는 자율주행운전이 될 수 없고
운전자가 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맹신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ㅁ 크루즈 기능 맹신이 불러온 고통사고 사례
∎ 2024년 5월 9일
ACC 사용 SUV 운전자가 사고 처리중이던 도로공사 차량을 들이받아 1명 사망...
∎ 2025년 10월 22일
터널 내에서 바퀴가 빠져 멈춰 선 차량을 돕기 위해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수습 중이었습니다.
이때 뒤에서 오던 ACC 사용 전기차가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2차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사고 현장 전에 세워놓았던 5톤 소방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아
정차했던 소방차가 밀려 나가며 사고 수습중이던 소방관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주행 보조 기능(ACC)을 켠 상태였는데 전기차로 5톤 소방차량을 밀어낼 정도로
전혀 감속 없이 엄청난 속도로 들이받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2026년 1월 4일
ACC 사용 SUV 운전자가 사고 수습 현장을 덮쳐
경찰공무원 1분과 견인차 기사 1분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19구급대원들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SUV 운전자는
ACC 기능을 켜둔 채 졸음운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었습니다ㄷㄷ
ㅁ ACC 맹신 관련 교통사고 치사율은 66.7%!
최근 5년간(2021∼2025) 고속도로에서 ACC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사고는
총 30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사건사고가 나는데
이 정도면 ACC 관련 교통사고는 소소한 거 아니냐구요?
문제는 고속도로 사고 건수가 최근 5년간 20% 이상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ACC 관련 교통사고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는 겁니다.
(위의 자료는 도로공사에 접수된 자료이고 밑에 자료는 보험회사에서 산정한 ACC 시스템 사용 고속도로 사고 관련 건수입니다!)
더 주목할 것은 바로 교통사고에 의한 치사율!
지난 5년간 ACC 작동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의 치사율은 66.7%로,
같은 기간 전체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 10%보다 두드러지게 높아
큰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ㄷㄷ
ACC 맹신 관련 교통사고 관련 영상을 보면
마치 정차하고 있는 차량과 사고 수습하는 사람에게
테러범들이 자동차로 테러를 하듯이
감속 1도 없이 전 속력으로 갖다 박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니 일반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ACC를 맹신하다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치사율 측면에서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겁니다.
ㅁ ACC 작동 관련 교통사고 원인
ACC 작동 관련 교통사고 원인 중 압도적 1위가 84%로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맹신하고 앞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는 등 운전 중 딴짓을 한겁니다...
2위는 16%로 ACC 켜놓고 졸음운전ㄷㄷ
ㅁ ACC가 멈춘 차를 인지 못하고 들이받는 이유?
ACC 기능을 애용하시는 운전자분들은
“비싼 돈 주고 산 차량이 스마트하게 앞차와의 거리를 알아서 딱딱 조절해 주는데 왜 사고가 나는거지?" 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ACC 센서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고 합니다.
∎ ACC 시스템 ‘정지 물체 제외’ 알고리즘
제가 자동차를 전공을 한 사람은 아니지만 아는대로 쉽게 말씀드려보면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의 ACC 시스템은
도로변의 가로등, 표지판, 중앙분리대 같은 '고정된 물체'를
모두 장애물로 인식하면 차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스템은 처음부터 멈춰 있던 차량이나 물체는 노이즈(오류)로 간주해버려
센서 인식시 제외해버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고 수습 중인 차량, 사고 현장을 커버하기 위해 정차된 소방차와 경찰차,
고정된 대형 장애물은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의 ACC 시스템은
급격한 커브길, 내리막길, 혹은 폭우나 폭설로 인해 카메라나 레이더 센서가 가려지면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차량 제어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 움직이다 멈추는 차량 vs 처음부터 멈춰 있던 차?
앞서가던 차가 서서히 멈추면 ACC가 인식하고 속도를 줄이지만,
이미 사고나 고장으로 멈춰 서 있는 차량을 향해 고속으로 달려갈 때는
센서가 이를 노이즈(오류)처럼 여겨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한다고 합니다ㄷㄷ
∎ 차선에 걸쳐있는 차량도 ACC 센서가 인지 못한다??
ACC 센서가 차선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로 인해 차선에 정방향이 아닌 비스듬한 각도로 멈춰 있거나,
차선에 걸쳐 있는 차량은 센서가 차량으로 인식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ㅁ ACC 시스템 맹신 관련 교통사고 줄이는 해결책?
∎ 교통사고 안전불감증 줄이기
ACC 시스템을 맹신하며 ACC 시스템을 켜두고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과 운전중 대놓고 딴짓을 하는 운전자들...
다시 말씀드리지만 ACC 시스템은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일뿐입니다.
ACC 시스템의 센서가 정차해 있는 사고 차량이나 사고 수습차량을 인지하지 못하면
그대로 대형참사가 나고 본인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습니다.
제발 ACC 시스템 켜두고 고속도로 운행중에 딴짓하지 마시고
운전중 책임감을 가지고
주행 중에는 반드시 스티어링 휠을 잡고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린 채
전방을 주시해야합니다...
∎ 제조사의 경고 시스템 강화
운전자가 ACC 시스템을 켜두고 주행중인데
휠을 잡지 않거나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놓지 않거나
시선이 정면을 향하지 않을 때 운전자에게 시끄러운 경고음과 경고 멘트를 계속해서 날리고
그래도 꾸역꾸역 운전을 이어가려한다면 원활한 주행에 제약을 거는 등의
제조사의 경고 시스템 강화도 필요해 보입니다.
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통해 2차 사고 위험 구역을 알리거나
크루즈 기능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방식도 고려해야합니다.
∎ 사고현장에 대한 속도 준수
고속도로를 운전하다보면 마치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듯
무제한 속도 경쟁을 하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비싸고 좋은 차를 구매해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스피드를 뽐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러다가 사고 나서 사람 죽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나고 사고 변수들도 많기에
적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안전운전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로공사에서 사고 다발 구역에 예산 5500만 원을 들여 ‘2차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했지만
한국인의 빨리빨리 과속사랑에 주행속도도 줄지않고 2차사고도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청의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매뉴얼을 보면,
현장을 통행하는 차량 속도를 시속 30㎞로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150미터 전부터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을 이동형 전광판을 통해 알리고
시속 30㎞로 이하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도 검토해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