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 외국 관광객 유치…언론·인플루언서는 제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동해의 명승 명사십리에 우리 식의 해안관광도시, 인민의 문화 휴양지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솟아났다"며 연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홍보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북한 전문 여행사가 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무역박람회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언론인과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 등은 참가 대상에서 배제된다.

중국에 본사를 둔 북한 여행 전문업체 '영파이어니어 투어스'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24일부터 11월1일까지 7박8일 일정의 평양 방문 상품을 공지했다.

여행 상품은 평양 국제무역박람회 참관과 묘향산 관광을 포함한 일정이다. 비용은 3995유로(약 652만원)로 책정됐다.

업체 측은 "북한의 대표 산업 전시회인 무역박람회의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하고 기계·전자기기·소비재 등 450여 개의 전시 부스를 둘러볼 수 있다"며 "2020년 국경 봉쇄 이후 5년 만에 묘향산을 찾는 첫 서방 관광객이 될 기회"라고 홍보했다.

다만 주최 측 방침에 따라 언론인, 여행 유튜버 및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의 참여는 불허된다고 공지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 나선 경제특구를 통해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을 재개했지만 이내 중단한 바 있다. 독일 출신 인플루언서가 SNS에 올린 여행 후기에서 북한 내 빈곤 현실을 언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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