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키우는 것보다 책임지는 게 먼저 아닐까요

설악산 탐방로에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풀어놓지 말라는 현수막이 설치됐다는 기사를 봤어요.

 

등산객이나 인근 주민들이 사람 손을 탄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종종 발견한다고 하네요. 실제 유기된 동물인지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국립공원에서 이런 현수막까지 설치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게 느껴져요.

 

요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많이 자리 잡았죠. 관련 산업도 커지고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끝까지 책임지는 문화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이 약 9만 6천 마리라고 해요. 전년보다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예요. 물론 주인을 잃어버린 동물도 포함돼 있으니 모두 유기된 경우라고 볼 수는 없겠죠.

 

특히 산속에 동물을 버리는 행위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사람에게 의존하며 살아온 동물이 야생에서 제대로 생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살아남더라도 기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경제적 부담이나 생활환경의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아무런 대책 없이 버리는 행동까지 이해할 수는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입양이나 분양 단계에서부터 책임에 대한 교육이 좀 더 강화됐으면 해요. 동물 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유기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부르는 시대에 정작 가족으로서 책임져야 할 의무는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돌아볼 문제예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은 분명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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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산속에 버려진 반려동물들은 스스로 살아갈 방법도 없어 얼마나 두려울까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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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하면서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동물을 예뻐하는 마음만큼 끝까지 함께하려는 책임감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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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은 잠깐 키우다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평생 책임져야 하는 생명이죠.
    키우기 전부터 충분히 고민하고 끝까지 돌볼 수 있는 책임감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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