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軍지도자 서사 구축…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후계자 위상 단계적 각인…주민 수용도 높이려는 전략"

김정은, 딸 주애와 8천700t급 핵잠 건조 지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권희원 기자 =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핵 미사일 실무에 관여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군 지도자로서의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29일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6.10.29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국정원은 "2022년 김주애가 첫 등장한 이후 공개활동을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 후계자 위상을 단계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다"며 "이는 주민 수용도를 점차 높이려는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특히 군사 부분 활동이 60%에 달하고 군 행사에서만 기념 촬영하는 등 군 지도자 서사를 구축해나가는 모양새"라며 "핵 미사일 분야에서는 실무에 관여하는 듯한 모습도 연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주애가 본명이 맞는가'라는 질의에는 "김주애의 실명은 김주애가 맞다"고 답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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