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美 어린이에 스페이스X 주식 1주씩 쏜다…100억 달러 규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자신이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의 주식을 1주씩 증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증여 규모만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에 “내년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1주씩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지난 16일 종가는 주당 146.03달러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18세 미만 어린이는 약 7300만명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전체 증여 규모는 약 100억 달러에 이른다.

주식 증여에는 미국 정부가 어린이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투자계좌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이미 수천만명의 어린이를 해당 계좌에 자동 등록한 상태다.

최근 재무부가 마련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특정 연령대나 지역에 속한 어린이들에게 주식을 대규모로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러한 기부는 다른 주식 증여와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다른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부자에게는 세제상의 혜택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주식 지급 방식과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 역시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조회 22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