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한국은행은 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회의까지 사상 첫 2연속 인상으로 현재 기준금리는 연 3%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매파적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지만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1월부터 내년 2분기까지 25bp씩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지표는 19일에 나오는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주목됩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성장률로만 놓고 보면 올해 4.5~5%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1분기 5%에 이어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4.3% 증가에 그쳐 예상치였던 4.5%를 밑돌았는데 4.3%는 약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입니다. 따라서 3분기 성장률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22일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9월 경기선행지수, 23일 S&P글로벌이 발표하는 이번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관건입니다. 같은 날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도 중요한데, 앞서 나온 예비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46.3으로 집계되면서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7%로 전달보다 더 올랐습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는 20일 넷플릭스, 21일 테슬라와 램리서치, IBM, 그리고 22일 미국 소비재 섹터 대장주 프록터앤갬블(P&G)이 예정돼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이제는 꿈보다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나오는 수치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실망감에 주가가 급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밖에 다음 주에는 시선을 끄는 행사도 열립니다. 엔비디아가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판'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막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 쏠려있는데 현지시간 21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
19일(월)
-중국 3분기 GDP
-중국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미국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
-홍콩 휴장
20일(화)
-미국 9월 주택착공·건축허가건수
-유로존 10월 ZEW 경기전망지수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넷플릭스 실적
-엔비디아 GTC 베를린(~22일)
21일(수)
-한국 1~20일 수출
-한국 9월 생산자물가
-일본 9월 무역수지
-테슬라, 램리서치, IBM 실적
22일(목)
-한국 한국은행 금리결정
-미국 9월 CB 경기선행지수
-P&G 실적
23일(금)
-미국 10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미국 10월 소비자심리지수·기대인플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