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부지 협소, 농어촌은 소규모 학교가 주요 원인
고민정 의원 "체육교육 환경에 차이 없도록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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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전국 초·중·고교 중 체육관을 보유하지 못한 학교가 4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비 등 날씨에 따라 체육수업이 지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8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교 체육관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1일 기준 초·중·고교(각종학교 및 특수학교 제외) 439개교에 체육관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초·중·고교 약 1만2천곳의 3.7%에 해당한다.
체육관 미보유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5개교로 가장 많고 전북 78개교, 전남 70개교, 경북 65개교, 충남 40개교, 부산 26개교, 경남 19개교, 충북 10개교, 강원 7개교 등의 순이다.
서울,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이 전체의 67.9%인 298개교를 차지했다.
체육관을 보유하지 못한 사유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85개교 가운데 28개교(32.9%)가 '부지 협소 등'을 사유로 기재했다.
반면 전북은 78개교 중 77개교, 전남은 70개교 중 68개교, 경북은 65개교 중 57개교가 미확보 사유로 '소규모 학교'를 꼽았다.
체육관은 비, 폭염,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에도 체육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학생이 친구들과 땀을 흘리면서 사회성과 체력을 함께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중요한 공간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에 정부가 체육관 미보유 학교의 실내 체육활동 여건을 점검하고 지역과 학교 규모에 따른 체육 환경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민정 의원은 도심 지역에서 기존 시설 활용과 인근 공공 체육시설을 연계하고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경우 다목적 실내 체육공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학생 수가 적거나 학교 부지가 좁다는 이유로 체육교육 환경에 차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학생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별 여건에 맞는 실내 체육공간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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