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학공장서 염산 400L 누출…10명 부상(종합)

염산 누출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경기 부천의 화학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2일 부천소방서와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 화학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로 인해 공장 관계자 등 20∼60대 10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당초 구토 증세를 보인 1명만 병원에 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환자를 분류해 총 7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에서 염산을 옮기던 중 누출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염산 1t이 담긴 용기 2개가 실려 있었으며, 이 가운데 1개 용기가 깨지면서 바닥으로 일부 염산이 누출됐다. 누출된 염산의 양은 400L로 추정됐다.

부천시는 당시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차량 운전자들은 도로를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소석회 등으로 중화 작업을 진행한 뒤 부천시에 현장을 인계했다.

소방 당국자는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고, 소방관들은 현재 복귀한 상태"라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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