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하이브미디어코프, 중국 자본과 직결" 주장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 2026.9.2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 과정에서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는 의혹 제기에 관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9일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최근 작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자 및 제작 자본에 관한 사항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인 만큼, 사실과 다른 정보가 더 이상 확대·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중국 중신그룹의 자회사인) CLSA캐피탈이라는 회사가 하이브미디어코프에 400억원을 투자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그만큼 중국 자본과 직결돼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실질적으로 투자를 빙자하지만 중국에서 배후 조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도 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발사해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일부 인물들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국민의힘 등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란 비판을 제기했다.
역사 논란 속에서 '암살자(들)'은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오는 등 흥행세가 주춤하고 있다.
제작진은 전날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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