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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22일 장 초반 한때 3% 넘게 급등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91% 오른 27만6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3.28% 급등한 28만3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8만3천500원(+3.47%)까지 올랐으나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27만4천500원(+0.18%)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보다 1.50% 내린 184만원에 마감했다.
역시 장 초반 193만5천원(+3.59%)까지 급등했지만, 오후 1시 전후부터 급락세가 나타났다.
삼전닉스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코스피도 이날 '전강후약'으로, 결국 0.15% 오른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49%, 2.26% 뛰었다.
특히 메타(+11.43%)의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9%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 온기가 확산한 것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배당기준일이 30일로 임박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90조∼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시행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물이 출회된데다 국제유가마저 치솟아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1달러까지 하락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조6천69억원과 1천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5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1조7천247억원과 296억원 매도 우위였고, 외국인은 1천422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천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와, 순매도 상위종목 1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 또 기관의 순매수 2위와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천156억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를 4천3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2천879억원 순매도하고, 삼성전자를 731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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