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2명 자발 순환 회복…해경, 사고 경위 조사

(부산=연합뉴스) 15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어선에서 프레온 가스가 누출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고로 러시아 선원 5명이 부상했다. 2026.9.15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앞바다에 정박한 러시아 어선에서 프레온 가스가 누출돼 러시아 선원 5명이 다쳤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정박한 769t급 러시아 어선에서 프레온 냉매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러시아 선박 내 냉동창고에 있던 선원 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였으나, 현재 자발 순환을 회복한 상태다.
당시 나머지 선원들은 선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는 러시아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선박은 수리를 위해 감천항에 정박했으며, 선원들이 냉매 작업을 하다가 사고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연합뉴스) 15일 오전 8시 37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정박한 769t급 러시아 어선에서 프레온 냉매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대응하고 있다. 이 사고로 러시아 선원 5명이 부상했다. 2026.9.15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온에서 무색·무취인 프레온 가스는 냉장고나 에어컨 냉매 등으로 사용된다.
독성은 낮은 편이지만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때 프레온 가스를 마시면 질식할 수 있다.
해경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노후나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