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과 일본, 한국이 조선의 이른바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도발적인 3자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를 또다시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일한의 3각 군사 공조체제가 핵요소를 동반한 위험한 공격적 실체로 변이되고 있는 속에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들이 시공간적 공백이 없이 연이어 감행되고 있는 현실은 조선반도와 지역 너머의 불안정 상황을 한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 안보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김 국방상은 한미일 프리덤에지 외에 이달 이뤄지는 미일 연합훈련인 오리엔트 쉴드도 거론했다. 오리엔트 쉴드 연습기간에 미국이 중거리미사일체계인 타이폰을 일본에 배치하려고 한다며 미 육군의 특수부대인 다영역특임대를 올해 중에 한국에 끌어들이려한다고도 주장했다.
김 국방상은 또 "현실화되고 증대되고 있는 격돌 위험을 강력히 통제하고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이익을 철통 같이 수호하기 위한 가장 적중한 방도는 진화된 새로운 대응력의 부단한 적용"이라며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근원들을 억제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자기의 헌법적 의무를 결행함에 추호도 주저하지 않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일관한 군사활동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 반도 지역에 우려스러운 군사적 대립과 충돌 가능성을 조성하는 미국과 추종 국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필요한 경우 우리는 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실천으로써 적들의 준동에 대응하는 의지와 능력을 표현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는 이날부터 닷새간 실시된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하는 공동훈련으로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