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의 마법' 없다…최고 35도 꿉꿉한 무더위 당분간 지속

금요일 아침 21∼26도·낮 28∼35도…전국 곳곳에 비·소나기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꿉꿉하고 더운 날이 처서(處暑)를 이틀 앞둔 21일에도 이어진다. 처서가 되면 선선해지는 '처서의 마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상황이 21일에도 유지되겠다.

충청 이남 더위가 조금 더 심하겠다. 20일도 최고기온을 보면 수도권과 강원 대부분 지역이 30도 아래, 충청 이남은 30도 위로 극명히 엇갈렸다.

20일 일최고기온 분포.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분간 충청·남부지방·제주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가운데 호남 일부와 경남은 35도 내외까지 치솟는 상황이 계속되겠다.

21일 기온은 아침 최저 21∼26도, 낮 최고 28∼35도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0도, 인천 24도와 29도, 대전 24도와 32도, 광주 26도와 35도, 대구 24도와 33도, 울산 25도와 32도, 부산 25도와 33도다.

기온은 조금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2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8∼34도겠으며 일요일이자 처서인 23일은 아침 기온이 21∼26도, 낮 최고기온이 30∼34도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은 비와 소나기도 부르겠다.

우선 21일 새벽부터 22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오겠다.

또 21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 충청과 전북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30∼80㎜, 인천·경기북부 10∼60㎜, 대전·세종·충남 5∼50㎜, 서울·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 5∼40㎜, 충북 5∼30㎜, 전북북부 5∼20㎜이다.

대기 상층엔 찬 공기가 자리하고 있어, 하층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소나기가 오겠는데 21일엔 충청과 남부지방에 오후에서 저녁 사이, 제주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소나기 양은 제주 5∼40㎜, 나머지 지역은 5∼50㎜ 정도겠다.

비와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일시적이겠고, 그친 뒤 기온이 곧바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유지되겠다.

제주해안에 21일 밤부터 너울이 유입돼 위험하겠으니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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