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집념 동점골→이진용 천금 역전골' 안양, 제주에 2-1 '설욕전 성공'... 구단 역대 최초 '코리아컵 8강 진출' [안양 현장리뷰]

동점골 후 기뻐하는 FC안양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탈로(왼쪽)와 김지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FC안양이 제주SK와 나흘 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구단 최최로 코리아컵 8강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안양은 19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홈 경기에서 제주를 2-1로 꺾었다.

지난 15일 K리그1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제주에 패했던 안양은 나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했다. 뿐만 아니라 구단 역대 최초로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안양은 4-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리톱에 채현우, 블레이즈, 아일톤이 나서고 2선은 한가람, 김보경, 이진용이 구성했다. 포백은 김지훈, 김영찬, 김동진, 주현우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원정팀 제주는 4-2-3-1로 맞섰다. 김신진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좌우 측면 공격에 최병욱과 신상은이 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창준이, 중원은 이탈로와 장민규가 꾸렸다. 포백은 조인정, 김재우, 권기민, 박민재가 구성했다. 골문은 허자웅이 지켰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펼쳐진 뒤 전반 11분 제주가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동료의 전진 패스를 받은 신상은이 페널티박스 오른편까지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안양도 반격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올린 크로스를 블레이즈가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고 볼이 높이 떴다.

슈팅하는 아일톤(가운데)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전반 중후반까지 양 팀 모두 잠잠했다. 제주는 경기를 주도했던 최근 흐름과 달리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고, 안양은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제주 몫이었다. 전반 31분 신상은이 박스 깊숙이 침투한 뒤 빠르게 중앙으로 패스했다. 볼이 골키퍼 맞고 굴절됐고 최병욱이 빈 골대에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동점골이 시급한 안양이 전반 막판 몰아쳤다. 전반 44분 박스 바깥에서 아일톤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강하게 감아찼지만 허자웅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2분 뒤 최은호의 크로스를 김영찬이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편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선제골 후 기뻐하는 제주SK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안양이 후반 초반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문전으로 날아온 프리킥을 이탈로가 머리로 잘못 걷어내 뒤로 흐르자 김영찬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최종 득점이 선언됐다.

한 차례씩 공방이 오갔다. 후반 11분 제주는 김신진이 먼거리에서 때린 프리킥이 골대 오른편을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채현우가 역습 상황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제주가 몰아쳤다. 네게바, 박창균, 이탈로가 연이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안양의 한방이 통했다. 후반 23분 역전골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최건주가 제주 수비수와 경합 후 반대편으로 볼을 보냈고 이진용이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준용은 프로 데뷔 2호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안양이 몰아쳤지만 허자웅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현우가 올린 크로스를 김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허자웅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세컨볼을 최현우가 재차 슈팅했지만 허자웅이 또 다시 막아냈다.

남은 시간 제주가 동점골을 위해 분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안양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일톤(왼쪽)과 권기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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