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EPL 일본 선수 '10명' 뛴다, 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애스턴 빌라 입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사진=애스턴 빌라 SNS 캡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일본 선수가 또 나왔다. 이번엔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4)이다. 남은 이적시장 기간 일본 선수의 이적시장 이탈이 없다면,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는 일본 선수는 10명이나 된다.

EPL 애스턴 빌라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즈키와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대 3500만 유로(약 567억원)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를 떠나 EPL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가나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인 그는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 모두 일본에서 나왔다. 15세 이하(U15) 청소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모두 일본 대표로만 활약했다.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파르마를 거쳐 애스턴 빌라에 입성했다.

스즈키의 당초 유력한 행선지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 소속팀이자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실제 메디컬 테스트 직전 단계까지 다다랐으나, 에이전트가 무려 500만 유로(약 81억원)의 이적 수수료를 요구하고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 기용, 임대 이적 시 UCL 출전 구단 한정 등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자 PSG 구단이 협상을 취소했다. 대신 애스턴 빌라가 그의 새로운 행선지가 됐다.

스즈키의 애스턴 빌라 입단으로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는 일본인 선수는 무려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뛰는 미토마 가오루를 비롯해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 도미야스 다케히로(크리스털 팰리스)가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는 일본 선수들이다.

여기에 다카이 고타(토트넘),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사카모토 다츠히로(코번트리), 모리타 히데마사(헐시티), 마에다 다이젠(입스위치 타운) 역시 EPL 시즌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스즈키의 이적으로 이번 시즌 일본 선수 프리미어리거는 두 자릿수로 늘었다. 반면 한국은 이번 시즌 EPL에 입성한 선수가 아직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왼쪽). /사진=애스턴 빌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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