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7.4 강진…”건물 무너지고 인명 피해”

콜롬비아 칼리에 지진이 발생한 뒤,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을 수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지고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에이피(AP)통신은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과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의 분석을 인용해, 콜롬비아에서 강진이 일어났고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400㎞ 떨어진 초코주의 산호세델팔마르라고 보도했다. 누비아 코르도바 초코주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에 “부상자가 발생하고 건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콜롬비아의 주택과 소규모 건물들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한다. 보고타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는 성당의 첨탑 하나가 무너져 본당 위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피해를 입은 마니살레스 대성당의 모습. AFP 연합뉴스

지진은 현지시각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발생해 수도 보고타도 흔들렸고, 인접국인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규모 7 이상의 연쇄 강진이 베네수엘라 북부에서 발생해 6천여명이 숨졌고, 지난달 17일에는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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