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르신분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매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반이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절반이에요. 사실 연세가 드실수록 익숙한 것에 안주하기 쉽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겁부터 나기 마련이잖아요. 특히 대중에게 알려진 원로 배우가 자신의 일상과 부부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선택했다는 점이 참 신선하고 멋지게 느껴집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 줄 것 같아요.
할머니께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알려드렸던 경험이 있는데요. 전원 켜는 법부터 앱 다운로드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는데 정말 한참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모든 용어와 터치 방식이 낯설고 복잡할 테니 당연한 과정이죠 ㅎㅎ 그때 옆에서 답답해하기보다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적응하시도록 기다려드리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 기사를 보면서도 그때 할머니와 웃고 씨름하던 생각이 나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네요 ㅋㅋ
86세 배우 사미자 씨가 남편과 함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소식이에요. 오는 8월 5일 오후 6시에 첫 영상이 공개되는데, 63년 동안 이어온 부부 생활과 솔직한 일상을 담은 시니어 라이프 예능 콘텐츠라고 해요. 첫 방송에서는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아 채널을 만드는 데만 2시간이나 걸린 유쾌한 개설 과정이 담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채널이 세대 간의 공감을 끌어내는 좋은 소통 창구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