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20대에 일찍 부모가 되고, 30대에는 장애와 싸우며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할 틈도 없었다는 광석 씨. 두 아들이 장성해 먹고 살 만큼이 되니, 어느새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광석 씨는 더 늦기 전에 소원이었던 가수의 꿈에 도전장을 던졌다. 3층의 작업실에 음향 장비를 갖춰놓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작했고, 자신이 지나온 인생 이야기를 직접 쓴 가사에 작곡가의 곡을 더해서 올해 3곡의 신곡을 발매했다.
그러나 제대로 노래 지도를 받아본 적 없는 늦깎이 가수인 광석 씨는 인터넷 방송 외에 실제 사람들 앞에서는 한 번도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세 번째 신곡만큼은 대중 앞에서 첫선을 보이기로 결심한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도 성공하고 평생의 꿈이었던 트로트 가수로서 인생 2막을 연 박광석 씨의 사연을 만난다.
절경이 아름다운 한국의 명산 중 하나인 비슬산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정상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열린 관광지로 지정된 비슬산 군립공원 내에는 정상 가까이 오를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돼 휠체어 장애인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군립공원 휴양림에 위치한 숙박시설의 경우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동일한 ‘열린 관광지’에 존재하면서도, 휠체어 접근성이 상반된 것이다. 이번 ‘끝까지 간다’에서는 두 공간의 모순을 취재하여, 열린 관광지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려 본다.
한편, '사랑의 가족'은 오는 8일 오전 11시 1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