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구·밀양·합천 등 '40도 폭염' 지속…광양 41.1도까지

무더위에 피어난 아지랑이
김성민 기자 2026.8.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낮 기온이 높게는 40도를 넘는 극한 폭염이 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지점 중 오후 1시 50분 기준 경남 합천(청덕)과 밀양, 대구(서구·북구), 전남광주 광양(광양읍) 등의 기온이 한때 40도를 넘겼다.

광양읍 지점 기온은 오후 1시 43분 41.1도를 찍기도 했다.

올해만 아니었으면 국내 122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신기록에 해당했을 수준이다.

충남 보령(1972년 1월 24일 관측 시작)과 경북 구미(1973년 1월 1일)는 기온이 각각 37.1도와 38.1도까지 올라 각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8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 구미는 월을 구분하지 않고 따져도 역대 최고기온이었다.

3일 오후 2시 5분 기준 일최고기온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에서 하루 중 태양이 가장 높게 떴을 때는 낮 12시 30분께이며, 기온은 오후 2∼3시에 가장 높을 때가 많다.

이에 기온은 더 높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어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기만 하고 열은 빠져나가지 않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는 지상에 가까운 대기 하층 풍향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산을 타고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바람을 맞는 지역이 수도권 등 백두대간 서쪽으로 바뀌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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