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도 정시출근해야"

직장갑질119 1천명 설문…"일용·사내하청 등 비정규직 특히 취약"

서울 출근길 폭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폭우가 내린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 인근에서 차량들이 도로에 가득 고인 빗물을 튀기며 운행하고 있다. 2025.7.1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정시 출근과 작업을 요구받는다는 시민단체 조사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상황에서 출퇴근 시간 조정이 보장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43.8%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이 응답한 이들의 근로형태를 보면 비정규직(49.85)이 정규직(39.8%)보다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비정규직 내부를 다시 보면 일용직, 사내하청 등 고용이 불안정하거나 저임금,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재해 상황에서 근무 조정에서 소외되는 정도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38.4%는 태풍과 폭우, 폭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정부가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권고했지만 회사 지시에 따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7명 중 1명은 자연재해 때문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했거나, 동료가 불이익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자연재해 상황에서 직원들이 스스로 근무 형태를 선택하거나, 작업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직장갑질119는 "현재 고용노동부는 폭염·호우특보가 발효되면 재택근무나 시차 출퇴근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권고일 뿐이라 이를 따르지 않는 사업주를 제재할 근거가 없다"며 "출근·작업 중 위험을 감지했을 때 멈출 권리를 보장해야 일하다 목숨을 잃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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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
    2026.07.2612:47
    중소는 다출근해야함 삼성.sk.한화이런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이나 안하긋지 그게현실이지 뭐
    • 윤석#yecA
      2026.07.2613:39
      공무원 호우주의보 만 발령해도 새벽이고 주말이고 1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뭘 알고나.. 이야기 해라..
    • will#Jtmy
      2026.07.2614:10
      지방직만 해당되지 않나요? 국가직 공무원은 아닌 걸로 아는데
  • 이승훈#EWBj
    2026.07.2613:49
    무슨 개솔? 거의 10에는 10 다 출근 할텐데..
  • 후니아빠#IfoA
    2026.07.2613:49
    이젠 좀 선진화된 직장문화 되어 오너들이 생각을 탄력적으로 바꿔야 상생의 협력이 가능하죠. 예나지금이나 적게주고 뽕뽑아 머글 생각만 하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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