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익수사고 응급' 505명 중 30.5% 사망
'여름철·주말·오후' 사고 발생↑
어린이 사고 절반, 여름철에 몰려

24일 질병관리청은 오는 25일 '세계 익사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5년(2021~2025년)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비의도적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05명 중 154명이 사망(30.5%)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익수사고 환자 중 남성이 377명(74.7%)으로 여성(25.3%)보다 약 3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48명(29.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0~9세 어린이'(135명·26.7%), '60~69세'(70명·13.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70세 이상의 사망분율은 51.4%로 가장 높았다.
금요일~일요일 발생한 익수사고는 전체의 53.6%로, 절반 이상이 주말 전후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40.4%로 가장 많았다. 오후 6시부터 오전 0시 사이도 33.7%를 차지했다.
익수사고의 46.5%는 여가 활동 중 발생했으며 일상생활 중 발생도 33.3%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바다·강 등 야외가 4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욕탕·워터파크 등 오락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32.7%, 주거시설 10.1%, 수영장 등 운동시설이 9.1%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은 겨울철(42.6%) 발생이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도 다중이용시설(68.9%)에서 가장 높은 분율을 차지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익수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고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손상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발생과 사망 위험이 모두 높은 고령층과 보호자의 지속적 관찰이 필요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물놀이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