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英 유명 아나운서, '암 재발' 청천벽력→알고 보니 오진 "지옥 같았던 5개월" 맘고생 고백 "겉으론 웃어도..."

조 윌슨. /사진=조 윌슨 SNS 갈무리

영국 '스카이 스포츠' 뉴스의 간판 진행자 조 윌슨(41)이 자궁경부암 완치 3년 만에 재발 오진을 받고 겪은 극심한 고통을 털어놨다.

영국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윌슨이 암 재발 오진 판정을 받은 후 겪은 5개월간의 사투를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 2011년 스카이스포츠에 수습으로 입사해 2015년 진행자로 데뷔했다. 그는 2022년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고 방사선 및 화학 요법을 견뎌냈으며 이듬해 완치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윌슨은 지난 2월 3년 차 정기 검진에서 림프절 암 재발 판정을 받았다. 그는 "온 세상이 다시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고선량 방사선 치료팀의 한 전문의가 오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윌슨은 5개월간 추가 검사를 거쳤고, 지난주 최종적으로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암으로 의심했던 부위를 과거 염증으로 생긴 '양성 신경종'으로 결론 내렸다.

조 윌슨. /사진=더선 갈무리윌슨은 안도감과 함께 지난 5개월간 겪은 극심한 감정 소모를 토로했다. 그는 "겉으로는 평소처럼 일하고 아이를 돌보며 웃었지만, 속으로는 무거운 짐을 진 채 짙은 어둠 속에 갇혀 있었다"며 불확실성 속에서 견딘 고통을 털어놨다.

2025년 다큐멘터리 '축구, 암 그리고 나'를 제작하기도 했던 윌슨은 암 생존자들이 겪는 재발의 두려움을 알리기 위해 이번 일을 공개했다. 그는 "치료가 끝나도 재발의 두려움은 평생 남는다"며 "암 진단 이후의 삶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윌슨은 소셜 미디어(SNS)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서로에게 친절하자고 당부했다. 엠마 손더스 등 '스카이스포츠' 동료들도 그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육상 선수 출신인 윌슨은 2022년 첫 암 진단 당시 오랜 연인인 댄 맥그래스와 결혼식을 앞당겨 올렸으며 슬하에 2020년에 출산한 딸을 두고 있다.

조 윌슨. /사진=조 윌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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