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19일(현지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행사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정호연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경기에 앞서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담긴 루이뷔통 트렁크를 들고 입장했다. 정호연이 트렁크를 열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공개하자, 스페인 대표 선수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였던 마리오 켐페스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두 선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자국의 우승을 이끈 ‘전설’들이다. 이날 결승전에선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뷔통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피파)과 파트너십을 맺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담긴 트렁크를 제작해왔다. 이후 다섯 경기 연속 트로피 트렁크를 만들어왔으며 모델 지젤 번천 등 세계적 스타들이 이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누가 등장할지는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다.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정호연은 루이뷔통의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최근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 출연했다. 정호연은 이날 행사 이후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했는데, 등에 ‘호프(HOPE) 9.9’가 적힌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오는 9월9일 ‘호프’가 미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홍보한 것이다.

정호연은 이날 결승전 하프타임 축하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BTS)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뷔 역시 정호연의 행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응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