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새 수발러로 나선 양상국이 합류 첫날부터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코미디TV '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에서는 1대 수발러 허경환의 바통을 이어받은 '2대 수발러' 양상국이 최홍만과 함께 창원과 부산 일대를 누비며 먹방을 선보였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호흡은 심상치 않았다. "멀리 왔거든, 맛없으면 안 된다"라며 최홍만이 양상국의 어깨를 꽉 누르자, 양상국은 "키 185cm인 저도 누가 어깨를 이렇게 누르는 건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잘 모시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식사 도중 제작진이 "오늘 처음 만났는데 서로에 대해 들은 '카더라'가 있냐"라고 묻자, 양상국은 최홍만을 보며 "여자가 많다 카더라"라고 돌직구를 던져 최홍만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최홍만이 "상국이는 원래 착한데 방송에서만 세다"라고 하자 양상국은 "그럼 방송에서는 세게 하겠다"라고 예상 밖의 선전포고를 했고, 최홍만이 "제대로 해보라"라고 응수하자 "제대로 하면 제가 죽을 것 같은데요, 행님"이라며 한발 물러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청사포로 이동해서는 양상국의 최애 음식인 꼬막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으로 최홍만을 이끌었다. 양상국이 직접 비빈 꼬막 비빔밥을 한 숟가락 떠 최홍만에게 건네자, 최홍만은 낯가림이 심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서운한 기색을 보인 양상국에 결국 못 이기는 척 깻잎에 싸서 받아먹은 최홍만은 훈훈한 케미를 완성했다. 대화가 무르익자 최홍만이 "너 수발 잘한다"라며 칭찬하자 양상국은 "형님 발인까지 모시겠습니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홍만이 "부산에 왔는데 바다를 못 봤다"라고 하자, 양상국은 부산의 오션뷰 오리고기 뷔페를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양상국은 최홍만의 식사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음식을 부지런히 챙기고, 옆에 서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등 적극적인 수발을 이어갔다. 최홍만이 "내가 방송 선배니까 잘 모시라"고 하자 양상국은 고기를 구우며 "얼마나 더 모셔야 하냐"고 받아치는 재치까지 더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책임졌다.
거침없는 입담의 양상국과 이를 능청스럽게 받아주는 최홍만의 조합은 첫 만남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양상국은 이번 출연에 대해 "최홍만 형님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인데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홍만이 형님이 더 건강해지고, 키도 더 클 수 있도록 최대한 잘 수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코미디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