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 레지오넬라균 점검…여름철 집단 감염 차단 총력

병원·노인시설 등 10곳 표본감시…기준 초과 시 즉시 개선 조치

원주시보건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원주시보건소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레지오넬라균 증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레지오넬라증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종합병원과 노인복지시설,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을 표본감시시설로 선정해 22일까지 진행한다.

보건소 검사반은 냉각탑수와 샤워기, 욕조수 등 환경수계시설에서 약 80건의 시료를 채취해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고열과 마른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저하자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설에 즉시 결과를 통보하고 청소·소독 등 환경 개선 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후 재검사를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20일 "선제적인 환경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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