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 발생 매우 안타까워…다시 한번 이란 강하게 타격"
美중부사령부, 9일 연속 이란 공습…전사자 나온 뒤 '응징'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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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군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해 9일 연속 공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기자들과 만나 전사자 발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위대한 애국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싸우기 위해 그곳에 나가 있었다"며 "이란은 매우, 매우 큰 타격을 입었고 군사적으로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고 그들은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밤에도 우리는 이란을 다시 한번 강하게 타격했다"며 이는 3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직전 미군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미국 시간 기준으로 9일 연속 이뤄진 것이다.
미군은 최근 휴전 이후 첫 전사자가 나온 이후 '응징'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공격 강도를 높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진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결승전에서 만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나는 그들에게 '그곳에서 불이 번져 들어와 우리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크 카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곳에서의 화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면 돕겠지만, 어쩌면 그들이 우리에게 손해 배상금 같은 것을 지불하거나 우리가 관세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 유입으로 미 동부 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상황과 관련해 캐나다가 추가로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 카타르가 선물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약 한 달 정도 뒤에 그것(에어포스원)을 보내서 최대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y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