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 ODA에 AI 묶는다…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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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장기·저리 차관 사업에 국내 AI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전력설비를 함께 지원합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20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K-AI 패키지'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AI 패키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구축하는 인프라에 AI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연계 지원하는 새 종합 ODA 사업모델입니다.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 AI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유도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정부는 상징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한국형 AI 시그니처 사업모델을 개발해 개도국에 확산할 계획인 가운데 ▲수자원 ▲보건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교육 등 우리나라 강점을 가진 7개 분야 집중합니다.

이를 EDCF, 경제발경험공유사업(KSP),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협조융자, 개발금융 등 여러 개발협력 수단을 연계해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한 경제협력 기반 적극 활용할 것이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은 MOU 등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수출 현황도 점검됐습니다. 상반기 역대 최대인 4천963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우상향 흐름이지만,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대외환경의 안정적 관리를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주요국과 통상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새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양해각서(MOU)를 유형별로 세분화하고 맞춤형으로 이행관리도 강화합니다. 

또, 미국 측이 추진 중인 과잉생산 및 강제노동 관련 무역법 제301조 조사 등 관세조치와 비관세 분야 후속 이행계획에 대해 미측과 긴밀한 협 의를 지속해 대미 통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 밖에 대미 투자 관련해서는 최근 시행된 한미전략투자 특별법과 한미전략투자공사 등 전략투자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후속 절차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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